꽃 한송이 - 김용택 꽃 한송이 - 김용택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그 끝에 눈이 부시게 서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꽃과 사랑을 기다리는 길고 지루한 날들 네가 내려준 은빛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너의 향기로운 환한 집에 내가 아무도 몰래 숨었으니 네 손에 쥐어진 꽃을 던지고 아, 열렬하게 돌아서서 너는 내..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10.08.26
꽃 한송이 김용택 꽃 한송이 - 간절하면 가 닿으리 너는 그 끝에 눈이 부시게 서있으니 열렬한 것들은 다 꽃이 되리 꽃과 사랑을 기다리는 길고 지루한 날들 네가 내려준 은빛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너의 향기로운 환한 집에 내가 아무도 몰래 숨었으니 네 손에 쥐어진 꽃을 던지고 아, 열렬하게 돌아서서 너는 내게 안기..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10.05.03
그 사람 - 김용택- 그 사람 - 김용택- 작은 바람 결에도 멀리 흔들리는 아주 작은 풀잎같이 작은 산 그늘에 붙잡혀도 가지 못하는 풀꽃같이 사는 사람이 있다네 아침에 새들이 잠 깨우면 이슬을 털며 산 길을 가고 이슬이 옷깃을 적시면 무거워서 산 길에 앉아 쉬는 사람 강 가에서 강이랑 나무들이랑 아이들..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10.01.14
산을 기다린다/김 용택 외 * 강가에서 - 김용택 강가에서 세월이 많이 흘러 세상에 이르고 싶은 강물은 더욱 깊어지고 산그림자 또한 물 깊이 그윽하니 사소한 것들이 아름다워지리라. 어느날엔가 그 어느날엔가는 떠난 것들과 죽은 것들이 이 강가에 돌아와 물을 따르며 편안히 쉬리라. * 그 강에 가고 싶다 - 김용..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09.08.27
시 모음 우리는 우리는 서로 없는 것같이 살지만 서로 꽉 차게 살아 어쩌다 당신 모습 보이지 않으면 내 눈길은 여기저기 당신 모습 찾아 헤메입니다 강 건너 우리 밭가 감잎 사이 텃밭 옥수수잎 사이에 어른어른 호박꽃만 피어나도 내 가슴은 뛰고 바람에 꽃잎같이 설레입니다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얼굴 맞..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09.05.23
6월 김용택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의 나뭇잎에 바람이 불고 하루 해가 갑니다 불쑥불쑥 솟아나는 그대 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앉힐 수가 없습니다 창가에 턱을 괴고 오래오래 어딘가를 보고 있곤 합니다 느닷없이 그런 나를 발견하고는 그것이 당신 생각이었음을 압니다 하루종일 당신 생각으로 6월..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08.06.10
[스크랩] 사랑 / 김용택 사랑 /김용택 당신과 헤어지고 보낸 지난 몇 개월은 어디다 마음 둘 데 없이 몹시 괴로운 시간이었습니다. 현실에서 가능할 수 있는 것들을 현실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 두 마음이 답답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당신의 입장으로 돌아가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잊을 것은 잊.. 아름다운글/김 용 택 2008.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