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

빈 몸 하나로 양성우

조용한ㅁ 2008. 12. 18. 16:48

 


      .
      빈 몸 하나로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한 순간에 남 모르는 사랑의 기쁨에
      사로 잡혀서
      송두리째 내 넋을 불사르고,
      이제는 다 잃고 맨살의 빈 몸 하나로
      나는 어느 곳을 스쳐가는가?
      날은 저물고 산은 첩첩한데..
      [ 시 : 양성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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