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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수필.기타

성철 스님의 마지막 유언

초인적인 극기수행과 용맹 정진을 통해 큰 깨달음을 얻어
성분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성철스님
.

그는 그의 마지막 임종직전에

"
한 평생 남녀무리를 진리가 아닌 것을

진리라고 속인 죄가 너무 커 지옥에 떨어진다"

회한으로 몸부림치며 천추의 한을 토로 했습니다
.

과연 그가 도달한 깨달음의 실체는 무엇인가요
?

성철스님의 열반송. - (조선일보 1993.11.15.15
)
(
동아일보 1993.11.5 31)(경향신문1993.11.5. 9)

(중앙일보 1993.11.5. 23)(도서출판 "삶과 꿈" 류범상)


생평기광 남녀군 - 일평생 남녀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미천과업 과수미
-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구나
.

활염아비 한만단
- 산채로 불의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갈래 나 되는구나


일륜토홈 괘벽산
- 한덩이 붉을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성철스님은 조계종 종정으로 있던 1987 "부처님 오신 날"법어에서

"
사단(하나님 을 부정하는 귀신의 우두머리)이여! 어서 오십시요
,
나는 당신을 존경하며 예배합니다
.
당신은 본래 부처님입니다."라고 신앙고백을 했습니다
.

조선일보 - 1987. 4. 23 7면 경향신문 - 1987. 4.23 9

대한불교 조계종 종정사서실 [큰빛총서 1] - 서울사시연1994 p.56-59

운명 전 지옥의 석가를 보고 쓴 성철의 시

[
성철의 마지막 운명 전 참 깨달음의 시 - 최후의 말
]

"
석가는 원래 큰 도적이요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
西天(서천)에 속이고 東土(동토)에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저 한없이 어리석은

남여를 속이고 눈을 뜨고 당당하게 지옥으로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지니

일천성의 소리가 사라지고

한칼을 휘두르니 만리에 송장이 즐비하다
.
알든지 모르든지 삼신실명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거라


이 무슨 도리인가
!

작약 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녀앞에
*의 머리가 나타난다.
목위의 무쇠간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
발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차는 뜨거운 구리 쇳물을 마시고
가섬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
몸이 날려 백옥 난간을 쳐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줄을 끊어버린다
.

산이 우뚝우뚝 솟음이여

물을 느릿느릿 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조각 달이 높이 솟았네 알겠느냐
?
1 2 3 4 5 6 7
이여 두견새 우는 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 억
!"

그리고는 "-!" 소리와 함께 운명하였습니다
.
위의 시는 성철의 운명 전에 시사저널 담당자가 취재해온 것이며
,
이 시는 추상적인 시가 아니라

운명 전 영안이 열려서 영계를 직접 보면서

지옥의 석가와 달마와 가섬과 아난이

지옥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싯구로 묘사한 것입니다
.
영계에서 직접보지 않고는

자기가 평생 섬겼던 석가를 도적이라 말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극락은 천국의 낙원을 말하는 것으로

예수 믿고 죄사함을 받은 자들이 가는 곳이며

석가와 달마도 극락을 가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성철스님이 영계 속에서 직접 본 것이지요
.


구례 화엄사에 보관 중인

불경 나마다경(38:8)에 보면

다음과 같은 석가모니의 예언적인 말이 기록 되어 있습니다
.

何時 爺蘇來 吾道 無油之 燈也
하시 야소래 오도 무유지 등야
이 말은 놀랍게도

蘇來 (야소래) "언젠가 예수(爺蘇)께서 오시면...

내가 깨달은 도는 기름 없는 등과 같이 쓸모가 없다" 라는 뜻입니다.

* 참고 : (중국에서는 예수를 야소(爺蘇)로 표현)


석가가 입멸하기 전 최후로 한 설법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처럼 석가모니는 마지막에는 자신이 깨닫고

가르쳐왔던 불교의 모든 가르침을 부정하고 갔습니다.

 

딸 불필 스님에게 남긴 유언


내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데

내 어찌 감당하랴

내가 80년 동안 포교 한 것 은 헛것 이로다

우리는 구원이 없다.

죄 값을 해결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딸 필희와 54년을 단절 하고 살았는데

죽을 임종 시에 찾게 되었다.

내가 잘못했다.

나는 지옥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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