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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글/수필.기타

꽃으로도 때리지마라

독후감을 올려드릴께요

 

Ⅰ. 서론
매력적인 입술을 가지려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런 눈을 가지려면 사람들 속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라. 날씬한 몸매를 원하면 배고픈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라.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지려면 하루에 한번 아이로 하여금 그 머릿결을 어루만지게 하라. 균형 잡힌 걸음걸이를 유지하려면 당신이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걸으라. 물건뿐 아니라 사람도 새로워져야 하고, 재발견해야 하며,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어떤 사람도 무시되어선 안 된다. 당신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할 때 당신 역시 팔 끝에 손을 갖고 있음을 기억하라. 나이를 먹으면서 당신은 알게 될 것이다. 당신이 두개의 손을 갖고 있음을. 한 손은 당신 자신을 돕기 위해. 그리고 나머지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이 구절은 김혜자가 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라는 책의 처음 글에 나오는 오드리 햅번이 말한 인상적인 내용의 구절이다. 교보문고에서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을 때, 이 책의 처음 글에 끌려서 그 자리에서 다 읽어버린 책이다.
마침 교수님께서 레포트로 내주셔서, 읽었던 내용을 하나하나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림을 그려나가듯이 독후감을 써나가 보도록 하겠다.
Ⅱ. 본론
1. 지은이 소개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여주, 고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미술을 전공했다. 1962년 KBS1기 탤런트로 방송에 데뷔, 배우가 되려거든 톨스토이처럼 영향력 있는 인물이 되라던 아버지의 말대로 한국 최고의 여배우가 되었다.
출연작으로는 TV드라마 『전원일기』『모래성』『겨울안개』『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아베의 가족』『두 여자』『사랑이 뭐길래』『엄마의 바다』『장미와 콩나물』등 80여 편, 연극『유다여, 닭이 울기 전에』『사할린스크의 하늘과 땅』『피가로의 결혼』『셜리 발렌타인』등 13편, 영화『만추』『마요네즈』가 있다.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신인상, 주연상, 대상을 포함하여 6회, MBC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4회, 특별상 1회, 동아연극상과 마닐라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여성신문사의 페미니즘상, 광고주가 뽑은 좋은 모델상, 배우로서는 처음으로 위암 장지연상을, 아시아 최초로 엘리자베스 아덴사에서 주는 Visible Diffierence Award를 수상했다.
2.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 대해
탤런트 김혜자가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았다. 연예인들이 책을 내는 건 별로 새로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출간된 그의 책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오래된 미래 펴냄ㆍ1만1,000원)의 의미는 각별하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지은이 소개
2.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 대해
3.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를 읽고
4. ‘꽃으로 때리지 말라’는 의미에 대해

Ⅲ. 결론

 

만일 당신이 전쟁의 위험, 고문, 굶주림등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당신은 전세계 5억명의 사람들보다 행복한 삶을 살아온 것이다

사람들은 명상과 자비심에 대해 말하지만
살아 있는 어린 생명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의 정신이다.
만일 냉장고에 먹을 것이 있고 몸에는 옷을 걸쳤고
머리위에는 지붕이 있는 데다 잘 곳이 있는 사람이라면,
당신은 이 세상75%의 사람들보다 잘 살고 있는 것이다

오늘 당신이 하는 좋은 일이 내일이면 잊혀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일을 하라
사람들은 약자에게 동정을 베풀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약자를 위해 일하라.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놓고 떠나는 것,
자신이 한때 이곳에 살았음으로해서
단 한 사람의 인생이라도 행복해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성공이다

삶의 목표는 행복에 있습니다
그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종교를 믿든 안믿든, 또는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모두는 삶에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나는 삶의 모든 행위가 행복을 향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 中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서 화려한 삶을 뒤로하고 50여명의 아이들과 결연을 맺어 학비를 지원하고도 모자라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아 오지로 떠나는 그녀, 밥을 먹을 때, 따뜻한 잠자리에 누울 때, 비싼 명품을 볼 때, 단돈 100원이 없어 굶어 죽는 아이들이 떠오른다는 그녀에게 진심으로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나를 비롯한 세상의 모든 배부르고 무지한 이들에게 사랑은 실천이라는 것을 보여 준 그녀곁으로 나도 조금씩 다가가고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동안 내가 살아오면서 체험하고 생각한 가난이 얼마나 추상적이고 관념적이며, 아름답기조차 한 가난이었는지 깨닫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은 우리에게 가난의 구체적 본질을 일깨우고 가르친다. 인간은 인간이기 때문에 복되다는 말이 있다.그러나 김혜자씨를 통해 만난 이 아이들은 오히려 인간이기 때문에 참혹하다. 서로를 안아주라고 신은 우리에게 두 팔을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두팔이 세상의 가난한 아이들을 껴안아줄 수 있게 되기를. - 정호승(시인)

김혜자의 연기를보고 있으면 나라도 저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나머지 그에게 내가, 모든 여편네들이 씐 것처럼 오싹해질 때가 있다. 저런 연기의 깊이는 어디서부터 오는 걸까. 혹시 드라마 밖에서의 그녀는 기가 다 빠져 무기력하게 지내는 게 아닐까, 궁금해하곤 했다. 그러다 이 책에서 병들고 굶주린 아이들의 볼을 부비는 김혜자의 맨 얼굴과 만났다. 그녀가 쓴 가난과 전쟁, 내전의 피해자인 여자와 아이들에 대한 보고서는 너무 참혹해 외면해버리고 싶었지만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호소력이 있다. 그의 글의 이런 힘은 연기로서는 될 수 없다는 걸 나는 안다. 그의 인간성의 깊이와 사랑의 힘에 경의를 표한다. - 박완서(소설가, 유니세프 친선대사)

한 사람의 고통을 위로할 수 있다면 우리는 헛되이 산 것이 아니다. 아무리 못나고 모자란 사람이라도, 인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존엄하다. 굶주림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해서 당신 자신을 선선히 내놓고, 그들의 어머니가 되어준 김혜자씨에게 감사드린다 - 김수환 추기경

김혜자 선배님의 눈물겹도록 생생한 경험의 글을 접하면서 유니세프에서 어린이들을 위해 일하고 있는 저 역시 똑같이 겪을 수밖에 없었던 소말리아 난민촌의 광경과 품에 안았던 아기의 그 가벼움이 슬픔으로 다시 느껴졌습니다. 오랫동안 가난하고 고통받는 지구촌 곳곳에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김혜자 선배님의 이야기 하나하나는 어린이를 위해 일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새삼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은 보는 이로 하여금 인생의 참된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선물할 것입니다. - 안성기(영화배우, 유니세프 친선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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