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글/시조

古時調

조용한ㅁ 2013. 3. 24. 16:57

 

이몸이 죽고죽어 一百番 고쳐 죽어

白骨이 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向한 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鄭夢周(圃隱) 고려충신 (1337-1392)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蓬萊山 第一峰에 落落長松 되었다가

白雪이 滿乾坤 할제 獨也靑靑 하리라

成三問(梅竹軒) 조선시대충신 (1418-1456) 훈민정음기초

 

靑山은 어찌하여 萬古에 푸르르며

流水는 어찌하여 晝夜에 긋지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지 말아 萬古常靑 하리라.

李   滉(退溪) 조선시대학자 (1501-1570) 예조판서

 

泰山이 높다 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이 없건만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楊士彦 조선시대文官 (1517-1584) 鐵原시작 8개군수역임

 

靑山裏 碧溪水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一渡蒼海 하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

明月이 滿空山하니 쉬어간들 어떠리.

黃進伊(明月=技名) (1500년대 技生) 여류시인.文人

 

가마귀 싸우는곳에 白鷺야 가지마라

성난 가마귀 흰빛을 새우나니

淸波에 고히 씻은몸 더렆힐까 하노라.

鄭夢周 어머니

 

'아름다운글 > 시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대한 손/이석희  (0) 2013.07.08
매화마을  (0) 2013.07.07
미천장담(彌川長潭)|   (0) 2013.03.20
야설(野雪)   (0) 2013.02.20
把酒問月 [ 파주문월 ]  (0) 2012.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