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생진 시인의 아름다운 시세계를 만나다! 추억은 책장 속에 꽂혀있던 빛 바랜 책을 펴보는 것! 아주 잠시인 거 같은데 벌써 몇 년 전이다. 이생진 시인을 뵈었던 기억이. 황금찬 시인의 시비를 양양 낙산해수욕장 어귀에 세우고 기념식을 갖는데 오셨다. 이미 몇 번 뵈었던 뒤였고, 황금찬 시인이나 조병화 시인과도 오랜 교분이 있..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10.11
오세암 오세암 글; 정채봉 스님은 그 거지 남매와 포구에서 만났다. 수만 마리의 하얀 나비들이 나는 듯 눈발로 가득한 바다를 보고 있는데 아이의 목소리가 옆에서 들렸다. ˝누나, 눈이 바다보다 넓게 내린다.˝ 스님이 돌아보니 대여섯 살쯤 되어 보이는 사내아이가 장님 소녀의 손목을 잡고 ..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8.01
[이명옥의 가슴속 글과 그림]섹시한 노라 조반니 볼디니, 콜린 캠벨 부인, 1897년 위험한 미녀.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 조반니 볼디니의 초상화 속 여인을 이렇게 부를 수도 있으리라. 차갑고 도도한 이 미녀는 19세기 말 영국 상류사회에 이혼 스캔들을 일으켰던 콜린 캠벨 부인이다. 그녀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영국 사회가 요구하..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7.02
세노야 /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동영상. 아주여성합창단. 고은-詩. 김광희-작곡. 세노야 세노야 스페인 밀레니엄 합창단 -임재식 지휘자 세노야 / 아주여성합창단. 김동환 편곡: 지휘 임명운 세노야 / 고은-詩. 김광희-작곡. 세노야 세노야 산과 바다에 우리가 살고 산과 바다에 우리가 가네 세노야 세노야 기쁜 일이면 저 산에 주고 슬픈 일이면 님에게 주네 세노야 세노..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6.10
[스크랩] 새 고무신의 추억(追憶) /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 새 고무신의 추억(追憶)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는 하늘까지 닿겠네' 라는 동요가 있다. 어린시절 새신을 새로 사서 신는 날의 기분은 정말 하늘에 닿을 것같이 가볍고 신나는 일이었다. 낡은고무신이나 검은 운동화가 발바닥이 보일 정도로 다 떨어져야 그제사 아버지는 다음 ..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6.03
三蟲 어처구니가 산다 천양희 나 먹자고 쌀을 씻나 우두커니 서 있다가 겨우 봄이 간다는 걸 알았습니다 꽃 다 지니까 세상의 三苦가 그야말로 시들시들합니다 나 살자고 못할 짓 했나 우두커니 서 있다가 겨우 봄이 간다는 걸 알겠습니다 잘못 다 뉘우치니까 세상의 三毒이 그야말로 욱신욱신..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5.22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러브스토리 청마 유치환과 정운 이영도의 러브스토리 - 행복(幸福) / 유치환 - 사랑했으므로 행복하였네라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 보다 행복하느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빛 하늘이 환히 내다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4.22
멀구슬 나무 - 이명길 멀구슬 나무 - 이명길 늦가을 호수는 푼푼하다. 물오리들의 행렬이 물 위로 미끄러지고, 둥치만 남은 물 버들은 잠잠히 하늘을 읽는다. 물속을 거꾸로 인 채 말라버린 연 대궁은 삶을 회상하듯 묵묵하다. 호수가 생의 지론이라도 강의 중인지 물이랑 사이로 바람을 일깨운다. 오랜만에 친..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3.26
인생을 낭비한죄 인생을 낭비한죄 -임 종 호- 지난 세월을 되돌아 보면 시행착오로 점철된 여정이었던 것 같다. 연습이 허용 되지않는 생방송처럼 지나가 버렸으니 되돌릴 수도없고 후회 막급 할 뿐이다. 영화 ‘빠삐용’을 보면 주인공이 감옥 안에서 꿈을 꾸는 장면이 나온다. 죽은후 심판대 앞에서 재..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5.0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