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빛을!]-(5) 서울 수도원 IV-노르베르트 베버 아빠스 한국문화, 사진과 영화로 유럽에 알려 ▲ 베버 총아빠스는 1925년 5월 방한, 원산대목구장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아빠스에게 간도 지역 견진성사권을 받고 북간도를 방문했다. 사진은 마루에 걸터 앉은 베버 총아빠스가 마당에 깔아놓은 멍석에 무릎을 꿇고 있는 어린 소년에게 찰고(擦考..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7.11.14
이슬의 하루/ 마종기 이제는 알겠지. 내가 이슬을 따라온 사연, 있는 듯 다시 보면 없고 없는 줄 알고 지나치면 반짝이는 구슬이 되어 웃고 있네. 없는 듯 숨어서 사는 누구도 갈 수 없는 곳의 거대한 마자막 비밀. 내 젊은 날의 모습도 이슬 안에 보이고 내가 흘린 먼 길의 눈물까지 이슬이 아직 품어 안고 있네.. 아름다운글/마종기 2017.11.11
어느 날 문득 / 마종기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니까 60년 넘긴 질긴 내 그림지가 팔 잘린 고목 하나를 키워놓았어. 봄이 되면 어색하게 성긴 잎들을 눈 시간 가지 끝에 매달기도 하지만 한세월에 큰 벼락도 몇 개 맞아서 속살까지 검게 탄 서리 먹은 고목이. 어느 날 문득 뒤돌아보니까 60년 넘은 힘 지친 잉어 한 .. 아름다운글/마종기 2017.11.11
죄와 벌 죄와 벌 이수익 (1942~,경남 함안 ) 나는 입안에 너의 혀를 물고 너는 입안에 나의 혀를 물고 그렇게 서서 우리 깊이 잠들었으면 뜨거운 쇳물로 굳힌 청동조각처럼 더는 움직일 수 없는 천형의 쇠사슬로 꽁꽁 묶인 채 오오, 사랑해봤으면 죽음처럼 우리 멀리멀리 떠내려갔으면! The embrace(뜨.. 아름다운글/시 2017.11.11
나태주 사는법 외 * 사는 법 / 나태주 그리운 날은 그림을 그리고 쓸쓸한 날은 음악을 들었다. 그리고도 남는 날은 너를 생각해야만 했다. * 사랑에 답함 /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않은 것을 좋게 생각 하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 아름다운글/시 2017.11.10
[스크랩] 가을 오후 . . . Ernesto Cortazar - Leaves in The Wind 外8곡 가을 오후 / 도종환 고개를 넘어오니 가을이 먼저 와 기다리고 있었다 흙빛 산벚나무 이파리를 따서 골짜기물에 던지며 서있었다 미리 연락이라도 하고 오지 그랬느냐는 내 말에 가을은 시든 국화빛 얼굴을 하고 입가로만 살짝 웃었다 웃는 낯빛이 쓸쓸하여_ 풍경은 안단테 안단테로 울.. 아름다운글/시 2017.11.02
[스크랩] ‘이화우(梨花雨) 이화우(梨花雨) 이화우 흩날릴 때 울며잡고 이별한 님 추풍낙엽에 저도 날 생각하는가 천리에 외로운 꿈만 오락가락하노매 - 이매창(李梅窓, 1573~1610년) 아름다운글/시조 2017.11.01
피카소에서 프란시스베이컨까지 “피카소에서 프란시스베이컨까지” -베네수엘라 국립미술관 재단 컬렉션 전- 2015.11.27~ 2016.3.1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전시 개요 근현대 서양미술사를 이끈 거장들의 유화, 석판화, 조형작품 등 100여점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근현대 서양미술사의 중요한 포인트를 한눈에 보여주는 ..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17.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