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거리/ 류 시화 http://cafe.daum.net/Cheryeun" target=blank> 마음의 거리 세상에서 가장 먼 길이는 사람의 머리와 가슴까지의 30센티미터밖에 안되는 거리입니다 머리에서 가슴으로 이동하는 데 평생이 걸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 류시화의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 중에서 -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08.05.25
짧은 글 긴 여운 짧은 글 긴 여운 結婚은 判斷力 不足으로 하고 離婚은 理解力 不足으로 한다 돈으로 살수 없는것 돈 으로 집(House)은 살수 있지만 가정(Home)은 살수 없습니다. 500){this.width=500;} " o-nclick="showImgWin(this)"> 돈으로 침대(Bed)는 살 수 있지만 잠(Sleep)은 살수 없습니다. 500){this.width=500;} " o-nclick="showImgWin(this)"> 돈.. 아름다운글/수필.기타 2008.05.25
꽃 진 자리에 / 맨발/ 문 태준 꽃 진 자리에 문 태준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꽃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시집 <맨발> 창비 2004 맨발 문 태준 어물전 개조개 한 마리가 움막 같은 몸 바깥으로 맨발을 내밀어 보이고 있다 죽은 부처가 슬.. 아름다운글/시 2008.05.23
어느날 오후 풍경 ...윤동주 어느날 오후 풍경 ...윤동주 창가에 햇살이 깊숙이 파고드는 오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며 창밖을 바라본다 하늘에 구름 한 점 그림처럼 떠 있다 세월이 어찌나 빠르게 흐르는지 살아가면 갈수록 손에 잡히는 것보다 놓아 주어야 하는 것들이 많다 한가로운 오후 마음의 여유로움보다 삶을 살아온 만큼 .. 아름다운글/시 2008.05.22
쓸쓸한 날의 연가 / 고정희 쓸쓸한 날의 연가 / 고정희 내 흉곽에 외로움의 지도 한장 그려지는 날이면 나는 그대에게 편지를 쓰네 봄 여름 가을 겨울 편지를 쓰네 갈비뼈에 철썩이는 외로움으로는 그대 간절하다 새벽편지를 쓰고 간에 들고나는 외로움으로는 아직 그대 기다린다 저녁편지를 쓰네 때론 비유법으로 혹은 직설법.. 아름다운글/시 2008.05.22
오월의 편지 - 도종환 오월의 편지 - 도종환 붓꽃이 핀 교정에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이 떠나고 없는 하루 이틀은 한 달 두 달처럼 긴데 당신으로 인해 비어 있는 자리마다 깊디깊은 침묵이 앉습니다 낮에도 뻐꾸기 울고 찔레가 피는 오월입니다. 당신 있는 그곳에도 봄이면 꽃이 핍니까 꽃이 지고 필 때마다 당신을 생각합니.. 아름다운글/시 2008.05.22
'석천에서 차를 끓이며' / 초의 선사 '석천에서 차를 끓이며' / 초의 선사(1786 - 1866) ‘석천에서 차를 끓이며’- 초의 선사(1786~1866) 하늘빛은 물과 같고 물은 안개와 같아 이곳에 와서 지낸 지도 어느덧 반년일세. 따스한 밤 몇 번이나 밝은 달 아래 누웠나 맑은 강물 바라보며 갈매기와 잠이 드네. 시기하고 미워하는 마음 원래 없었으니 비.. 아름다운글/시 2008.05.19
이 세상의 긴 江 - 마종기 이 세상의 긴 江 - 마종기 며칠 동안 혼자, 긴 강이 흐르는 기슭에서 지냈다. 티브이도, 라디오도 없었고, 문학도 미술도 음악도 없었다. 있는 것은 모두 살아 있었다. 음악이 물과 바위 사이에 살아 있었고, 풀잎 이슬 만나는 다른 이슬의 입술에 미술이 살고 있었다. 땅바닥을 더듬는 벌레의 가는 촉수.. 아름다운글/마종기 2008.05.19
돌아가는 꽃/ 도 종환 돌아가는 꽃 간밤 비에 꽃 피더니 그 봄비에 꽃 지누나 그대로 인하여 온 것들은 그대로 인하여 돌아가리 그대 곁에 있는 것들은 언제나 잠시 아침 햇빛에 아름답던 것들 저녁 햇살로 그늘지리 - 도종환, [사람의 마을에 꽃이 진다] 돌아가는 꽃 - 김현성 아름다운글/시 2008.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