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치 코드 깨기 (펌) "다빈치 코드가 정말 사실이예요?" "예수님이 정말 결혼 하셨어요?" 책이 나온지 꽤 되었건만 사그러들지 않는 문의를 받았었다. 사실 이런 아류의 저작물들은 늘상 그 내용이 뻔해서 새삼 읽는 데 시간 투자하는 것이 여간 아깝지 않은 터, 그래서 그동안 애써 외면을 해왔는데, 올 년초 "정말 예수님의.. 아름다운글/시 2006.11.28
영화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The Thomas Crown Affair, 1999) '황금빛 저녁놀에 싸인 베네치아 궁전'(Venice in Twilight) 영화 "크라운 어페어"에서토마스 크라운이 훔친 모네의 작품으로, 모네가 1908년 베네치아를 여행할 때 그렸던 작품으로 1억 달러를 호가한다고. 크라운 어페어의 포스터 토마스 크라운(피어스 브로스넌)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 있는 .. 아름다운글/시 2006.11.27
당신에게 보내는 아침편지 당신에게 보내는 아침 편지 찻잔에 영롱한 이슬을 만들고 새벽별 두 눈에 가득 체우면 따뜻한 당신의 미소는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하루를 걷는 아침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부족하고 체워질 수 없는 가슴에 당신 심장에 내가 있고 내 심장에 붉게 불든 꽃잎되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달.. 아름다운글/시 2006.11.27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5 -이정하- 비 오는 간이역에서 밤열차를 탔다 5 - 이정하 나는 늘 혼자서 떠났다. 누군들 혼자가 아니랴만 내가 막상 필요로 할 때 그대는 없었다. 그랬다, 삶이라는 건 조금씩 조금씩 외로움에 친숙해진다는 것. 그랬다, 사랑이라는 건 혼자 지내는 데 익숙해지는 것. 늦은 밤, 완행열차 차창 밖으로 별빛이 흐를 .. 아름다운글/시 2006.11.18
[스크랩] 산은 구름탓을 하지않는다. 산은 구름을 탓하지 않는다 아무 자취도 남기지 않는 발걸음으로 걸어가라. 닥치는 모든 일에 대해 어느 것 하나라도 마다 하지 않고 긍정하는 대장부(大丈夫)가 되어라. 무엇을 구(求)한다, 버린다 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는 인연 막지 않고 가는 인연 붙잡지 않는 대수용(大收容)의 대장부가 되어라. .. 아름다운글/시 2006.07.27
늙어가는 아내에게 내가 말했잖아 정말, 정말,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사람들은, 너, 나 사랑해? 묻질않어 그냥, 그래, 그냥 살어 그냥 서로를 사는 게야 말하지 않고, 확인하려 하지 않고, 그냥 그대의 눈에 낀 눈꼽을 훔치거나 그대 옷깃의 실밥이 뜯어주고 싶게 유난히 커보이는 게야 생각나? 지금으로부터.. 아름다운글/시 2006.07.14
오세영- 손 안의 시집 중에서- 2006/07/05 09:12 * 落花 - 오세영 - 에즈라 파운드에게 처연하게 꽃이 진다고 하지만 꽃이 진다는 것은 항상 슬픈 일만은 아니다. 돌아갈 곳이 확실하게 있는 귀로는 얼마나 아름다운가. 이제 더 이상 기다림에 속지 않으리라. 이제 더 이상 그리움에 울지 않으리라. 비에 젖어 나른하게 흩날리는 꽃잎같이 .. 아름다운글/시 2006.07.06
여자는 악기다 여자는 악기다 소음인가 화음인가 여자는 악기와 닮아 있다. 악기를 어떻게 연주하느냐 따라 달라지듯 화가의 눈에 비친 여자도 악기 연주자와 같은 느낌으로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박희숙 우리의 심금을 울려주는 것 중에 음악 만큼 좋은 것은 없다. 눈을 감고 음악을 듣고 있으면 가장 행복하다고 .. 아름다운글/시 2006.07.05
귀 들은 귀 천년, 말한 입은 사흘 나는 바닷가 모래위에 글씨를 쓰듯 말하지만 듣는 사람은 쇠 철판에 글씨를 새기듯 들을 때가 있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칼이나 총에 맞아 죽은 사람보다 혀끝에 맞아 죽은사람이 더 많다 나는 지나가는 말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사람은 두고두고 잊.. 아름다운글/시 2006.05.31
영화 안개 속의 풍경 가슴 한 켠에 묻어둔 아련한 그리움, 지울 수 없는 상처와 흔적들… 흡사 한 편의 서정시를 읊는 듯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작곡가.... 테오 앙겔로폴로스 감독과 함께 (영원과 하루), (안개 속의 풍경), (율리시스의 시선)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한 "그리스의 여성 작곡가 입니다 .. 엘레니 카라인.. 아름다운글/시 2006.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