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뿔 유희남 내 안에는 사슴뿔이 자라고 있다. 이 뿔을 자르기 위해 매일 자신을 버리는 연습을 한다. 하지만, 연륜만큼 자란 이 완강한 뿔은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는다. 내 방 창가 흔들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눈을 감아본다. 비 오신 끝의 시리도록 푸른 하늘이 바다처럼 가슴에 안긴다. "주님, 제 안의 이 몹쓸 .. 아름다운글/시 2006.05.24
[스크랩] 전세계 회화작가 257인 more... http://kallery.net/index.php?g_clss=forum&g_prcss=list&g_tmplt=&g_brd=63&g_pg=1 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2006.05.22
별을 바라보는 우물 詩: 이성선 사막 작은 나무 곁의 별 아래서 몸을 오그리고 잠 을 잤다.옆에는 모래밭을 헤매며 풀을 뜯는 염소들 을 위한 우물이 있었다.낮에는 몰랐으나 밤에 우물 은 눈을 뜨고 하늘을 쳐다보며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었다.내가 누워 눈을 감은 동안에도 우물은 혼자 눈을 뜨고 있었다... 아름다운글/시 2006.05.21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김 용택 꽃처럼 웃을 날 있겠지요 詩 / 김용택 작년에 피었던 꽃 올해도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 피어 새롭습니다 작년에 꽃 피었을 때 서럽더니 올해 그 자리 거기 저렇게 꽃이 피어나니 다시 또 서럽고 눈물납니다 이렇게 거기 그 자리 피어나는 꽃 눈물로 서서 바라보는 것은 꽃 피는 그 자리 거기 당신이 없.. 아름다운글/시 2006.05.21
구자승의 그림 구 자 승 1941 서울생 1969 홍익대학교미술대학서양화과 졸업 1981 Canada, Ontario College of Art 졸업 1986 홍익대학교 미술교육대학원 개인전 1982 제1회 미국 Washington DC. Chev Chase Gallery 1982 제2회 Canada, Toront, Setadel Gallery 외 8회 개인전 구자승은 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자연주의 작가로 입지를 확실히 굳힌 그는 우.. 좋은그림들/한국의화가 작품 2006.05.20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지우 | 시 너를 기다리는 동안 황 지 우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에 내가 미리 가 너를 기다리는 동안 다가 오는 모든 발자국은 내가슴에 쿵쿵거린다. 바스락 거리는 나뭇잎 하나도 다 내게 온다. 기다려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안다. 세상에서 기다리는 일처럼 가슴 에리는 일 있을까. 네가 오기로 한 그자리, 내가.. 아름다운글/시 2006.05.18
[스크랩] 걸으며 눈치챈 것 걸으며 눈치챈 것 신 광 철 걷는다는 것은 산다는 것과 동의어 일지도 모른다 걷는다는 것을 자세히 관찰해 보면 산다는 것의 의미도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한팔이 앞으로 가면 다른팔은 뒤로 간다 한발을 앞으로 내밀면 다른 발은 뒤로 쳐진다 두팔의 어긋남과 두발의 어긋남의 연속이 걷는 모.. 카테고리 없음 2006.05.11
기적의 초상화 아일랜드의 ‘리머릭 포스트’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리머릭市 아트 갤러리’에서 전시 중인 초상화 한 점이 기적을 일으킨다는 소문이 돌아 관람객들을 끌어 들이고 있다. 초상화는 300년 전 아일랜드 화가인 찰스 자비스가 그린 “스텔라 Stella"라는 작품. 신비한 분위기의 이 초상화가 보는 .. 카테고리 없음 2006.05.11
연꽃 호영에게 언제였던가. 우리가 스켓치 여행길에 길을 잘못들어 어느 시골 벌판을 헤매일때 어뜻 차창 가득 피어있던 연꽃무리를 보았었지. 그 즈음부터 너는 연꽃만을 그렸고 연 잎의 실핏줄까지 그리는 너의 작업은 끝날줄을 몰랐다. 지금은 작업실을 떠나 먹고 사는 일에만 매달려있는 너 그 안타까.. 카테고리 없음 2006.05.10
꽃밭에서 꽃밭에서-정훈희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이여 꽃이여 이렇게 좋은 날엔 이렇게 좋은 날엔 그님이 오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네 고운 빛은 어디에서 왔을까 아름다운 꽃송이 루루루루 아름다운 꽃송이 카테고리 없음 2006.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