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 대한 찬가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삶에 대한 찬가 / 헨리 워즈워스 롱펠로우 슬픈 사연으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한낮 헛된 꿈이라고 잠자는 영혼이란 죽은 영혼, 인생의 만물은 겉모양과는 다르다. 인생은 진실, 인생은 진지한 것. 그 무덤이 목표는 아니다. 너는 본디 흙이라, 흙으로 돌아가라. 이것은 그 육체를 말.. 아름다운글/시 2014.03.21
어떤 인연(因緣) - 허영미 어떤 인연(因緣) - 허영미속(俗)되지 않게절제된 빛깔로우리는 수묵화 공부를 시작했습니다.그대가매(梅)를 그리고내가난(蘭)을, 그대가국(菊)을 그리면나는죽(竹)을 그려 넣어 그렇게 우리의 인연(因緣)을 완성해가려 합니다. *Y-Club* 아름다운글/시 2014.03.21
겨울사랑 - 유안진 겨울사랑 - 유안진 나 혼자 정리하고 나 혼자 용서하며 얼었다가 풀렸다가 한겨울도 깊어 갑니다. 비바람이건 눈보라이건 나 혼자 미친 짓입니다. *Y-Club* 아름다운글/시 2014.03.21
말하지 않은 말 - 유안진 말하지 않은 말 - 유안진 말하고 나면 속이 텡 비어 버릴까 봐 나 혼자만의 특수성이 보편성이 되어 버릴까 봐 숭고하고 영원할 것이 순간적인 단맛으로 전락해 버릴까 봐서 거리마다 술집마다 아우성치는 삼사 류로 오염될까 봐서 ‘사랑한다’ 참 뜨거운 이 한마디를 입에 담지 않는 거.. 아름다운글/시 2014.03.21
여자다움 - 유안진 여자다움 - 유안진 소문에 시달리던 허위도 진실도 세월로 씻길 만치 씻기고 나면 회복되는 여자다움 마침내는 사람이구나 인간이구나 갓 빚어내신 바 하느님의 작품이구나 *Y-Club* 아름다운글/시 2014.03.21
3 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3 월의 바람 속에 - 이해인 어디선지 몰래 숨어들어 온 근심, 걱정 때문에 겨우내 몸살이 심했습니다 흰 눈이 채 녹지 않은 내 마음의 산기슭에도 꽃 한송이 피워 내려고 바람은 이토록 오래 부는 것입니까 3월의 바람 속에 보이지 않게 꽃을 피우는 당신이 계시기에 아직은 시린 햇볕으로 .. 아름다운글/시 2014.03.21
살다가 보면 - 이근배 살다가 보면 - 이근배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기 위해서 떠나보낼 때가 있다 떠나보내지 않을 것을 떠나보내고 .. 아름다운글/시 2014.03.21
봄비 ...김용택 봄비 ...김용택 바람이 붑니다 가는 빗줄기들이 옥색 실처럼 날려오고 나무들이 춤을 춥니다 그대에게 갈까요 말까요 내 맘은 절반이지만 날아온 가랑비에 내손은 젖고 내 맘도 벌써 다 젖었답니다 비오는 날의 New age 연주곡 아름다운글/시 2014.03.13
3월 편지 3월 편지 茶香 조규옥 3월 입니다 떠나려던 겨울이 며칠째 멈칫거리더니 그예 눈인지 비인지 모를 눈물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 눈물속에 지난 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폭설속에 사라졌던 길들이 뚫리어 사람과 사람에게로 가는 길이 열리면 올 봄에는 부드러운 꽃향기 가득한 작은 꽃씨 .. 아름다운글/시 2014.03.13
사라진 계절 - 천양희 사라진 계절 - 천양희 사자별자리 자취를 감추자 봄이 갔다 꽃이 피었다고 웃을 수만은 없는 그런 날이었다 쾅 문을 닫는 순간 내 안의 무엇인가 쾅, 하고 닫혔다 고통이란 자기를 둘러싼 이해의 껍질이 깨지는 것이었다 전갈자리별 자취를 감추자 여름이 갔다 초록 나무에도 그늘이 짙은.. 아름다운글/시 2014.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