曲江 (곡강) - 두 보 원문 一 片 花 飛 減 却 春 일 편 화 비 감 각 춘 風 飄 萬 點 正 愁 人 풍 표 만 점 정 수 인 且 看 欲 盡 花 經 眼 차 간 욕 진 화 경 안 莫 厭 傷 多 酒 入 唇 막 염 상 다 주 입 진 江 上 小 堂 巢 翡 翠 강 상 소 당 소 비 취 苑 邊 高 塚 臥 麒 麟 원 변 고 총 와 기 린 細 推 物 理 須 行 樂 세 추 .. 아름다운글/시조 2014.04.12
황혼에 서서/이영도 황혼에 서서 산이여, 목메인 듯 지긋이 숨죽이고 바다를 굽어보는 먼 침묵은 어쩌지 못할 네 목숨의 아픈 견딤이랴 너는 가고 애모는 바다에 저무는데 그 달래임 같은 물결 같은 내소리 세월은 덧이 없어도 한결 같은 나의 정 이영도 연혁 호: 정운(丁芸), 청도출생 (1916~1976) 죽순에 시조 .. 아름다운글/시조 2014.01.01
白雪感懷(오언율시) 白雪感懷 惠蓮 作 昨夜何皇逝 어젯밤에 어느 황제 죽었기에 山河素服蒙 산하가 소복들을 입었는가? 咬咬橫衆雀 참새 떼들 제멋대로 지저귀고 訥訥鬱群鴻 기러기 떼 답답하게 말 더듬네. 玉屑鹽怡母 옥설이 소금이면 모친이 기뻐하고 砂糖粉好翁 사탕가루라면 늙은이도 좋아하리. 民生塗.. 아름다운글/시조 2013.12.22
위대한 손/이석희 위대한 손 -개인전을 보며- 이석희 바람에 붓을 심어 빈 뜰에 난을 친다 혼으로 몸 빚으니 얼이 살아 꿈틀이고 위대한 섭리의 붓이 피워내는 쌍무지개. -시조문학 2013년 여름호에서- 아름다운글/시조 2013.07.08
매화마을 매화마을 이 석 희 물오른 가지 끝에 갈채 같은 환한 미소 산등을 밀어내고 봄으로 길을 여네 온 동네 잔칫날인 듯 불 밝히는 꽃대궐 -시조문학 2013년 여름호에서- 아름다운글/시조 2013.07.07
古時調 이몸이 죽고죽어 一百番 고쳐 죽어 白骨이 塵土되어 넋이라도 있고 없고 님 向한 一片丹心이야 가실 줄이 있으랴. 鄭夢周(圃隱) 고려충신 (1337-1392) 이 몸이 죽어가서 무엇이 될고 하니 蓬萊山 第一峰에 落落長松 되었다가 白雪이 滿乾坤 할제 獨也靑靑 하리라 成三問(梅竹軒) 조선시대충.. 아름다운글/시조 2013.03.24
미천장담(彌川長潭)| 깊은 거처 [幽居] _ 퇴계의 매화 시| 깊은 거처의 일미는 한가히 일이 없음인데 남들은 한가한 생활을 싫어하나 내 홀로 사랑하네 동헌에 술을 두니 성인을 대한 듯하고 남국에서 매화를 얻으니 신선을 만난 듯하네 바위 샘물은 벼루에 맺히고 구름은 붓에서 피어나고 산달은 침상에 들어.. 아름다운글/시조 2013.03.20
야설(野雪) 눈을 뚫고 들판 길을 걸어가노니 어지럽게 함부로 걷지를 말자. 오늘 내가 밟고 간 이 발자국이 뒷사람이 밟고 갈 길이 될 테니. 穿雪野中去(천설야중거) 不須胡亂行(불수호란행) 今朝我行跡(금조아행적) 遂作後人程(수작후인정) -이양연(李亮淵·1771~1853) 서산대사의 작품인줄 알았는데, .. 아름다운글/시조 2013.02.20
把酒問月 [ 파주문월 ] 把酒問月 [ 파주문월 ] 술잔을 잡고 달에게 묻다 ?天有月來幾時 [ 청천유월래기시 ] 푸른 하늘에 달이 있은지 얼마나 되었는가 我今停杯一問之 [ 아금정배일문지 ] 나 술잔을 멈추고 한번 물어 보노라 人攀明月不可得 [ 인반명월불가득 ] 사람이 밝은 달을 기어오를 수는 없으니 月行?與人.. 아름다운글/시조 2012.08.15
자규시(子規詩 = 소쩍새 시)---단종(端宗) 자규시(子規詩 = 소쩍새 시)---단종(端宗) 一自寃禽出帝宮 (일자원금출제궁) : 한 마리 원통한 새 궁중을 나와 孤身隻影碧山中 (고신척영벽산중) : 외로운 몸 외짝 그림자 푸른 산중을 헤맨다 假眠夜夜眠無假 (가면야야면무가) : 밤마다 잠을 청하나 잠은 이룰 수 없고 窮恨年年恨不窮 (궁한.. 아름다운글/시조 2012.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