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의 어시 : 자규시 * 단종의 어시 : 자규시 1. 원문 血淚春谷落花紅/端宗 子規詩 一自寃禽出帝宮(일자금원출제궁) 弧身隻影碧山中(고신척영벽산중) 假面夜夜眼無假(가면야야면무가) 窮恨年年恨不窮(궁한년년한불궁) 聲斷哮岑殘月白(성단효잠잔월백) 血流春谷洛花紅(혈류춘곡낙화홍) 天聾尙未聞哀訴(천롱.. 아름다운글/시조 2012.03.13
연밥따는 아가씨 허초희 이 시는 화려한 자태의 연꽃을 노래한 <채련곡>입니다 이꽃은 예부터 사람의 마음을 잡아두는 숱한 고사를 남겼으며 유명한 盛唐時代 시인 李白 도 <채련곡>에서 이 꽃을 빌어 정한을 표했다고합니다 採蓮曲 蘭雪軒 許楚姬 秋淨長湖碧玉流 추정장호 벽옥루 한데 蓮花深處繫蘭舟 연화심처 계.. 아름다운글/시조 2011.06.09
寄家書 집에 보낼 편지에 괴로움 말하려다 欲作家書說苦辛 흰머리 어머니 근심할까 두려워 恐敎愁殺白頭親 북녘 산에 쌓인 눈이 천 길인데도 陰山積雪深千丈 올겨울은 봄날처럼 따뜻하다 적었네 却報今冬暖似春 - 이안눌 아름다운글/시조 2011.05.09
진달래 이영도 님의 진달래입니다. 눈이 부시네 저기 / 난만히 묏등마다 그 날 쓰러져 간 / 젊음 같은 꽃사태가 맺혔던 한이 터지듯 / 여울여울 붉었네 그렇듯 너희는 지고 / 욕처럼 남은 목숨 지친 가슴 위엔 / 하늘이 무거운데 연련히 꿈도 설워라 / 물이 드는 이 산하 아름다운글/시조 2011.04.18
오우가(五友歌) - 고산 윤선도 오우가(五友歌) - 고산 윤선도 나의 벗이 몇이나 있느냐 헤아려 보니 물과 돌과 소나무, 대나무다 게다가 동산에 달 오르니 그것은 더욱 반가운 일이구나 두어라 이 다섯이면 그만이지 또 더하여 무엇하리 水 구름빛이 좋다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서리 맑다하나 그칠때가 하도 많다 좋고도 그칠때 .. 아름다운글/시조 2011.03.31
금아연가 금아연가 피천득 1:: 길가에 수양버들 오늘따라 더 푸르고 강물에 넘친 햇빛 물결 따라 반짝이네 임 뵈러 가옵는 길에 봄빛 더욱 짙어라. 2:: 눈썹에 맺힌 이슬 무슨 꿈이 슬프신고 흩어진 머리칼은 한 낮 위에 오리오리 방긋이 열린 입술에 숨소리만 듣노라. 3:: 높은것 산이 아니 멀은 것도 바다 아니 바.. 아름다운글/시조 2011.01.19
찻물을 올려놓고 가을 소식 듣습니다/박 기섭 찻물을 올려놓고 가을 소식 듣습니다 살다 보면 웬만큼은 떫은 물이 든다지만 먼 그대 생각에 온통 짓물러 터진 앞섶 못다 여민 앞섶에도 한 사나흘 비는 오고 마을에서 멀어질수록 허기를 버리는 강 내 몸은 그 강가 돌밭 잔돌로나 앉습니다 두어 평 꽃밭마저 차마 가꾸지 못해 눈먼 하 세월에 절간하.. 아름다운글/시조 2010.09.20
<권아사(圈兒詞)> 또는 <상사사(相思詞)> 그리운 마음 기댈 곳 없어, 동그라미 그리며 달래봅니다. 하고픈 말 동그라미 밖에 있고, 드리고 싶은 마음 동그라미 안에 있습니다. 동그라미 하나는 소첩이고, 동그라미 두개는 당신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저에게 있고, 제 마음은 당신께 있습니다. 달은 기울었다가 다시 차고, 찼다가는 다시 기웁니.. 아름다운글/시조 2010.08.31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李白(唐)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李白(唐) 花間一臺酒 獨酌無相親 擧杯邀明月 對影成三人 月旣不解飮 影徒隨我身 暫伴月將影 行樂須及春 我歌月徘徊 我舞影零卵 醒時同交歡 醉後各分散 永結無情遊 相期邈雲漢 꽃사이 한병 술, 친구 없이 혼자 든다 술잔 들어 달님을 청하니 그림.. 아름다운글/시조 2010.07.25
月下獨酌 李白(唐) 月下獨酌 <월하독작> 달 아래 홀로 술을 마시며---李白(唐) 花間一臺酒 <화간일대주> 꽃나무 사이에서 한 병의 술을 獨酌無相親 <독작무상친> 홀로 따르네 아무도 없이 擧杯邀明月 <거배요명월> 잔들고 밝은 달을 맞으니 對影成三人 <대영성삼인> 그림자와 나와 달이 셋이되었네 .. 아름다운글/시조 2010.07.13